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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식당

연희동 특별하고 맛있는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카페 마

by HejG 2025. 3. 19.

 

얼마전에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봤다.

'마(MA)' 라고...

 

제목이 독특해서 어찌저찌 끝까지 봤는데 (기대했던 내용은 아니였지만)

그럭저럭 킬링 타임용으로 봤다. 

 

영화 '마'와는 별개로 최근에 바바 오 럼 (Baba Au Rhum)이라는 디저트에 빠져있었는데,

이 촉촉하고 폭신한 빵에 은은하게 풍겨오는 럼주의 풍미가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만든사람 천재 인정ㅠ)

프랑스 식당에서는 찾아볼 수 있지만, 이거 하나 먹자고 프랑스 식당을 가긴 부담스러웠다.

구글에서 검색하면 나오는 다양한 바바오럼 (출처: nyt cooking, food.com, Recette Italienne)

 

그러던 중 우연히 '카페 마'라는 곳에서 맛있는 바바오럼을 먹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부리나케 달려가보았다. 

알고보니 이미 엄청 유명한 곳이였고 인기 많은 디저트 집이였다. 

(그런데 이곳의 '마'는 무슨 의미일까...? 넷플릭스 마랑 같은 의미인건가)

 

https://naver.me/GgWkV0xK

 

네이버 지도

카페 마

map.naver.com

영업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 30분 부터 오후 7시까지다. 

 

카페 마

 

 

오픈시간에 맞춰서 첫 손님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금방 손님들이 들이닥쳤다. 

 

 

겉에서 보면 매장이 작아보이는데 실내로 들어와보면 안쪽까지 넓고 꽤 좌석이 많았다. 

 

 

창을 통해 햇빛이 쏟아져서 창가 자리에 앉기 적합한 날이였음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조금 기다리다보니 디저트가 채워지는 것이 보였다.

보기만 해도 폭신한 느낌..!

 

 

(왼) 딸기 카다멈 타르트 (9.2)

(오) 카카오와 살구가 들어간 자허 토르테 (8.5)

 

그리고 그냥 먹어도 담백하고 맛있을 것 같은 사워도우 빵이 있었다.

사실 모든걸 다 먹고 싶었지만, 위장 용량의 한계에 다다를 것 같아 나름 심혈을 기울여서 선택했다ㅠ

 

- 바바오럼 (8.5)

- 딸기 카다멈 타르트 (9.2) 그리고 커피..! 

 

 

전체샷! 

 

 

손 대기가 아까울 정도로 예쁜 비주얼의 바바오럼

취향껏 럼주를 조금 더 부어서 먹을 수 있도록 작은 잔에 럼주를 함께 주신다.

 

 

한 입 베어먹으니 촉촉하고 푹신한 빵과 럼주의 향이 은은하게 잘 어우러졌다.

일단 빵 자체에 럼 향이 그렇게 세지는 않아서 조금 더 럼주를 가미해서 먹었다.

생크림과 함께 먹었는데 입에서 그냥 녹았고 내가 원했던 느낌의 맛이 느껴져서 행복했다 ㅎ

 

 

그 다음으로는 딸기 카다멈 타르트를 먹어봤다.

딸기 과육이 매우 신선하고 달콤한 아주 깔끔한 맛의 디저트였다. 

 

사워도우 번, 크림치즈, 오이, 딜 (9.6)

 

사실 여기까지 먹고 배가 꽤 불렀지만, 기왕 온 김에 사워도우까지 먹어보고 싶어서(...)

오이와 딜이 들어간 사워도우를 시켰다.

 

감태같이 생긴 딜...ㅋㅋㅋ

버터에 오이, 소금과 후추, 딜, 올리브 오일 아주 단순한 재료들만 들어간 것 같은데

맛이 미쳤다. 바바오럼보다 더 맛있었다.

 

내가 집에서 해먹으면 이 맛이 절대 안날 것 같지만 그래도 따라해보고 싶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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